그래도 엔비디아 투자
엔비디아의 2분기 결산이 발표되었고, 기대 이상의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혼란을 느끼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 결산 내용을 한 번 더 돌아보고, 주가 하락의 이유를 생각해보고 엔비디아의 전망에 대해서 고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엔비디아(NVDA) 최신 결산 분석
매출액, 이익, 가이던스 모두 애널리스트 예상을 웃돌다
매출액, 이익, 가이던스 모두 애널리스트의 예상을 뛰어넘어 좋은 결산을 발표했습니다!
FY25 Q2 업적
- EPS: $0.68 (예상치+$0.04)
- 매출액 : $300.4억(예상대비+$13억)
- 매출액 성장률: +122% Y/Y
FY25 Q3 가이던스
- 매출액: $325억±2% (예상대비+$7억)
- 매출액 성장률: +79% Y/Y
FY25 Q2 업적
- EPS: $0.68 (예상치+$0.04)
- 매출액 : $300.4억(예상대비+$13억)
- 매출액 성장률: +122% Y/Y
FY25 Q3 가이던스
- 매출액: $325억±2% (예상대비+$7억)
- 매출액 성장률: +79% Y/Y
엔비디아의 2025년 2분기 결산은 시장의 예상치를 초과하는 성과입니다.
매출은 30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결과는 회사가 미리 제시한 287억 달러의 예상치를 13억 달러 상회했는데요.
이익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주당 이익은 0.6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수치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을 웃도는 결과입니다.
또한, 향후 전망도 밝습니다.
엔비디아는 다음 분기의 매출을 약 325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9% 성장에 해당합니다.
데이터센터부문이 견인하는 성장
엔비디아의 급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 데이터 센터 부문입니다.
Q2의 매출액과 성장률은 다음과 같아요.
부문 | 매상고 | 성장률(Y/Y) |
---|---|---|
Data Center | $263억 | +154% |
Gaming | $29억 | +16% |
Professional Visualization | $4.5억 | +20% |
Auto | $3.5억 | +37% |
TOTAL | $300억 | +122% |
데이터센터 부문의 매출은 263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수치입니다.
전체 매출 300억 달러 중 무려 87% 이상이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놀라운 성장은 AI혁명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고성능 칩이 필수적입니다.
엔비디아의 제품은 이러한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한 데이터센터 부문의 고객층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저도 일부분이지만 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과 소비자를 위한 인터넷 기업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AI 활용이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트워킹 사업 역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AI용 이더넷 제품의 매출은 전 분기의 두 배에 달했습니다.
이 분야는 향후 연간 수십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또한, 각국 정부가 AI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엔비디아는 ‘소버린 AI’라는 국가 차원의 AI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익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데이터센터 부문의 성장은 AI의 확산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 성장 시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위치에 있습니다.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한 세 가지 이유
그런데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그 배경에는 세 가지 주요 요인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지나치게 높은 시장의 기대
-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
- 생성 AI 투자의 효과가 잘 보이지 않는다
지나치게 높은 시장의 기대
우선, 시장의 기대가 매우 높아졌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습니다.
올해 들어 엔비디아의 주가는 141% 상승했으며, 8월에는 최대 44% 급등해 시가총액이 약 3조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결산 발표 후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이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너무 높아, 설령 예상을 초과하는 좋은 실적을 기록하더라도 이를 “예상 범위 내”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시장은 단순히 “좋은 결산”에 만족하지 않고 “놀라울 정도로 훌륭한 결산”을 요구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예상을 웃도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이라는 얼핏 보기에 모순된 현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
엔비디아의 성장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향후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결산에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하며 경이적인 성과를 거두었지만, 다음 분기의 전망은 성장률이 76~83%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비록 이 수치가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확실히 둔화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반도체 산업은 주기적 사이클이 있어 수요와 공급의 변동성이 크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AI 반도체
시장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사이클을 겪을 것이라는 점에서 자연스럽습니다.
시장에서는 AI 반도체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시점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요인들이 결합되어 엔비디아의 성장률이 점차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생성 AI 투자의 효과가 잘 보이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생성 AI에 대한 투자의 효과가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 있습니다.
생성 AI에 대한 투자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이 투자로 실제 수익을 얼마나 얻을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인 대기업 기술 기업들(Google, Microsoft, Meta 등)은 AI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지만, 그 결과로 얻어지는 이익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될지는 불확실합니다.
이러한 시각은 엔비디아의 주가 평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만약 AI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만큼 나타나지 않는다면,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수요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의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즉각적인 수익을 창출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기존 컴퓨팅 인프라에 비해 엔비디아의 제품을 사용하면 기업이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이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데이터는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현재 AI 실험 단계에 있으며, 본격적인 도입과 그에 따른 수익화는 이제 시작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엔비디아에 투자하는 이유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CEO 젠슨 황은 이 현상이 “내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는 회사 제품에 대한 강한 수요가 유지될 것임을 암시합니다.
이번 결산에서는 신제품 “Blackwell”의 출시가 3개월 지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만약 이 지연이 없었다면 더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을 것이라는 점에서도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엔비디아의 성장률은 많은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높고,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Microsoft나 Meta와 같은 대기업 IT 기업들이 AGI(인공 범용 지능)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도 엔비디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AGI는 인간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의미하며, 이를 달성하면 과학 연구의 가속화, 복잡한 사회 문제의 해결, 새로운 기술 혁신 등 인류에 큰 혜택을 가져올 것입니다.
이 경우 AI 투자에 대한 의문도 사라질 것입니다.
대기업들은 AI 모델이 커질수록 성능이 향상될 것이라 보고,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많은 시장 참가자들이 단기적인 주가 동향이나 애널리스트 예측에만 집중하면서 엔비디아의 장기적인 가능성과 AI의 잠재력을 간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AI 혁명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현재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AI 응용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AI의 활용이 이루어지고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로 인해 엔비디아의 주소 가능한 시장은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확장될 것입니다.
젠슨 황 CEO의 존재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는 아직 61세로, 앞으로도 오랜 기간 엔비디아를 이끌어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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